<애드센스승인> 등교수업 언제쯤?/ 자녀 공부 어떻게 지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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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등교수업 언제쯤?/ 자녀 공부 어떻게 지도하나요?

by 부캐 최작가 2020. 10. 6.

등교수업 언제쯤? 자녀 공부 어떻게 지도하나요? 

 

 

 

가을 햇살이 기분좋은 화요일 입니다.^^

얼마전에 중학교 영어공부에 대해 간단하게 글을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학습 방법을
한번 정리할 겸..

공부 방법과 생활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날 수록 아이들의
등교수업이 비대면으로 바뀌어지고

추석을 지나고 더욱 조심해야 하는 시기가 되어

도대체 등교수업은 언제쯤 가능할지..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부모도 아이들도 어느정도 익숙해진 비대면 수업의 장점도 물론 있긴 하지만

온라인 수업의 한계점이 많아

교육계에서는 학습 결손, 지역간의 학습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 딸 같은 경우에도

저희가 사는 동네 대부분 중학교가
줌으로 실시간 쌍방 수업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좀 힘든 부분이 없지 않겠지만

(장시간 컴퓨터를 봐야 해서 눈의 피로도,
지루함 등등..)

부모의 입장에서는
학교와 거의 비슷한 수업 시간과 일정등을
유지
해주어서
아이들이 학교를
가든 가지않든
그 리듬이 어느정도 유지되어 좋은 것 같더라구요.

아이들 얼굴 30명을 다 띄워놓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거의 대부분 선생님의 일방적인 수업이라 학교처럼의 집중도나 긴장감을 가지긴 어렵지만,

발표도 하고 지적도 하셔서 나름 만족합니다.


그런데 같은 부산이라도
다른 동네는 ebs강의를 올리거나

선생님께서 미리 올려주신 수업 동영상으로
수업을 대체해서

7교시 수업이 2시안에 마무리 되는 경우들도
많더라구요;;

연속해서 수업-쉬는 시간-수업...의
흐름이 끊어져서 몰아서 공부하거나 

동영상 틀어놓고 다른 것을 하는 경우들이 많아 학부모 입장에서 불만과 불안이 많다고 하네요.

내년까지는 100% 대면 수업이 불가능 할 수 있다는 말들이 많지만,

언젠가는 다시 예전의 수업 체제로 돌아갈 것인데 아이들이 당연했던 등교수업을
힘들어 하진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가정에서 아이들의 학습과 생활습관을 어느정도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 같은 경우 학습결손이 심각해져서

유은혜장관께서도 오전반 오후반 
(제가 초1때 있었던 ㅎㅎ;;)운영을 하더라도

등교일수를 늘리려고 고심중이라고 하던데요.

비단 초등 저학년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ㅠㅠ

중학교, 고등학교를 처음 입학하여
상급학교의 생활에 적응하며

보다 많은 학습량과 높은 수준의 학습을 익혀야하는 중1과 고1 역시 2학년이 되고 3학년이 되어

그 후폭풍을 어떻게 받아들일지....ㅠㅠㅠ

 

그래서 저희집에 6살, 12살, 14살 아이들의
하루 스케줄과 학습량에 대해 가능하면

주기적으로 제가 체크를 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초등학생이든 중학생이든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1.공부계획 기록하기(매일/주간)

스스로 한주간 해야하는 공부 목표와
매일마다 해야하는 학습목표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희 중학생 딸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포스잇에
매일 해야하는 교과목과 학습량을 메모해놓고
하더라구요.

그게 편하다고 하더니 피치못할 이유로 그것을
실행하기 힘든 경우가 생기면

무작정 오늘 공부할 부분을 내일로 미뤄지고 그다음날 학습량이 부담이 되어 한주간의 계획이
꼬이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한주간의 공부 목표를 주간 스케줄러에 꼭 세워놓도록 합니다.

그래야 비상 상황에 유동적인 조절이 가능해집니다.

 

2.학교수업 복습하기

그리고 매일 공부에 있어서 온라인 수업이라 할지라도 그날 배운 교과의 복습을 빠지지 않고 챙기도록 합니다.

학교 진도가 빨리 나가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복습할 분량은 많지 않아서 다른 공부를 할 여유는 충분하더라구요.

 

 3. 학교과제 충실히 하기,수학연산

중학교 같은 경우는 교과목별 선생님이 다 계시기 때문에 숙제를 하나씩만 내주셔도
그 양이 많더라구요.

상벌점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과제를 충실히 하며 교과 선생님께서
그 단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고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4. 선행공부 

초등학교 고학년 아들은 중학교를 염두한
영어공부(문법과 기초독해),
6학년 수학 공부

중학생 딸은 문법과 같이
혼자서도 인강과 참고서를 통해

미리 중등 전체를 다 훑을 수 있는 공부 등몇년 앞선 빡센 선행이 아닌현재 공부와도 연계된 선에서

주말과 주중 여유로운 요일 중 하루정도 정해서 
주에 2번정도 공부하게 합니다.

문법은 여러번 훑는 것을 목적으로 꼼꼼히는 아니어도 어려운 부분 인강을 찾아 듣고 문제를 풀며

여러 유형을 익히는 위주로 공부하고 있어요.

단어공부도 학교 영어 교과서 단어와 중등 필수 영단어 책으로 공부하는데

요즘은 단어앱도 잘 나와있어서 등하교 할 때나 틈나는 시간에 공부를 하더라구요. 

 

5. 독서

 

한 교육전문가가 초등학생과 중1,2학년에게 가장 중요한 선행학습은 독서라고 하더라구요.

고등학교 올라가면 모든 영역에서 우리말 독해력이 부족해서 등급이 올라가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사실 중학생 같은 경우 정말 책읽기 할
여유가 벌써부터 없더라구요.

저희 딸같은 경우는 미술도 하기 때문에
주2회 미술학원에 3시간씩 가며
위에 스케줄을 따라 진행하려니

책읽을 시간에 좀 편안히 쉬어라..고 하고 싶은게 엄마마음입니다..ㅠㅠ

그래서 신앙생활에도 유익한 큐티를 하며 글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초5 아들 같은 경우 감사하게도 책을 좋아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책은 당근마켓이나 중고서점을 통해 사주고 있어요.

해리포터를 여러번 읽더니 요즘은 반지의 제왕에 꽂혀서 시간날 때마다 읽는데

책은 장르와 상관없이 푹 빠져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면 다 좋은 것 같아요. (만화책 제외)

 

6. 체력 관리

아무래도 활동량이 적어지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체력도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먹는 걸 골고루 챙기려고 하는데 편식이 심해
영양제를 같이 먹이고 있어요.

아들같은 경우는 시간날 때 자전거 타고 동네 한바퀴를 돌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고 딸은
핸드폰으로...ㅎㅎㅎㅎㅎ;;;;

잠자는 시간을 정해주는게 아이들 학년이
높아질 수록 필요한 것 같아요.

핸드폰만 시간을 정해주고 자동으로 잠김이 되게 해놓으면 금방 잠드는 것 같아요.ㅎㅎ

 

 

이렇게 쓰고 보니 뭔가..
제가 대단한 엄마같은데 ㅎㅎㅎ;;

사실 항상 이게 맞나..고민이 되고

그래서 저도 늘 공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주 '공부가 머니?'라는 프로그램에서 한 전문가가 하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자기 주도 학습이란,
자녀에게 모든 결정권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관리가 더 필요한 학습법이라고
말하더라구요.

부모가 대신해서 공부를 할 수는 없지만,

보다 나은 학습법을 알려주거나 스스로 하기 힘든 생활의 관리를 부모가 어느정도는 해주어야

아이들이 그 속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습 스타일과 목표를 정해서 매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대학을 가라던지 

무슨 직업을 가져라고 하는 것이

부모의 욕심인 것 같고

저 역시 그런 말을 아이들에게 하진 않지만

아이들이 경험한 것들 , 알고 있는 정보가
현저히 적기때문에

부모가 먼저 여러가지 길들을 제시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모와 자녀와의 합동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와의 관계이겠지요..

부모노릇 참.. 힘듭니다..ㅠㅠ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녀를 위해 공부하며 더 지혜롭게 이야기 해주어 잘 끌어줄 수 있는
엄마가 되도록..

오늘도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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