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승인> [도서리뷰] 기분이 ____ 태도가 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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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도서리뷰] 기분이 ____ 태도가 되지 않게

by 부캐 최작가 2020. 9. 22.

<도서리뷰>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이런저런 신경쓰이는 일들로 ..

기분이 좋지 않아서 마음을 다스릴 겸 찾은 서점에서 눈에 띈 책이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라는 제목만 봤는데도,

이미 내 부정적인 감정에 지배된 나의 눈빛, 말투, 말의 내용들이 떠오르면서..

아차..싶어서 집어 들고 읽어보게 되었다.

 

우리는 시간관리, 인맥관리, 재정관리 등등..

우리에게 주어진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늘 고민하고 관리하며 살아가는데

정작 내 마음, 내 감정, 내 기분을 잘 다스리지 못해서 

그동안 쌓아온 인간관계나 돈이나 시간을 다 망쳐버릴 때가 있다.

이 책은 감정에 끌려다니는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바로 서는 방법을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 잘 이야기 해주고 있다.

 

1장.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2장. 내 기분까지 망치는 사람들과 거리 두는 방법

3장. 기분을 내 편으로 만들면 인생이 달라진다.

4장. 우리가 감정에 대해 오해하는 것들

5장. 나쁜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연습

 

총 5장의 내용으로,

저자는 내 안에서 저절로 생기는 기분은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지만,

거기에 대한 나의 태도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미성숙한 모습이며,

그러한 사람이 내 옆에 있다고 할 지라도 그 감정까지 내가 책임질 필요가 없으며,

타인의 부정적인 감정을 쳐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누군가 나에게 문제를 제기한다고 할지라도

내가 상대에게 공격을 당한다고 생각하여 공격적으로 반응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상대의 말에서 감정을 분리하는 버릇을 들여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보이는 연습을 해야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상대의 기분과 평가에 우리의 감정이 좌우된다.

내안에 확고한 정체성이 없으면 계속해서 관계안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상대방이 나를 끌고가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통제하려고 할 때 다른이들의 눈에 나는 버럭 화를 잘 내는 사람으로 비춰질 것이다. 

상대방은 나의 말을 들어주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안에 드는 나쁜 감정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말고,

나쁜 과거의 기억을 현재를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발판으로 삼는 도구로 삼아야 한다.



 

내가 받는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고..

내가 후회하는 대부분 역시 그 관계안에서 나의 태도를 내 기분에 내어 맡겼을 때이다.

내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해서

나와 함께하는 가까운 사람에게 그 짐을 같이 지자고 떠넘길 권한이 나에게 없는데,

너무나 당연하게 좋지 않은 기분을 핑계삼아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했던 적이 많이 떠올라 부끄러웠다.

아이들이 종종

"엄마 기분이 안좋아?"하고 물을 때가 있다.

기분좋게 집에 와서 나의 표정과 집안 분위기를 살피며 엄마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들, 따뜻한 스킨쉽을 포기하고눈치를 보던 장면이 스치듯 지나갔다.

아이를 셋이나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성숙한 어른으로서의 태도를 갖추지 못했구나 싶어 더 많이 연습하고 더 나은 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사실 내용이 그다지 많지 않다.

사례를 중심으로 쓴 책이라 두께가 얇진 않지만,

한자리에서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좀 가벼운 내용이다.

만약 책을 다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책의 제목에서 아마 절반 이상은 얻는 것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내가 이 책을 선뜻 결제한 것처럼..

 

내 기분이 내 태도가 되지 않도록..!!

감정을 잘 들여다 보고 문제와 감정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태도부터 먼저 연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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